“통풍 남성이 10배”…주의해야 할 것은?_기금슈퍼마켓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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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는 병, 바로 통풍입니다. 혈액 내에서 인체가 대사를 하고 남은 물질인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가락이나 무릎, 손목, 손가락 같은 관절 주위에 달라붙어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가 31만 명 정도 됩니다. 2010년에는 22만 3천 명 정도였는데 매년 평균 8.5%씩 증가하며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다윈과 철학자 칸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뉴튼 등 유명인들도 통풍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모두 남자죠. 실제로 통풍은 남성 환자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무려 10.7배에 수준이고요, 특히 30대에선 22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먼저 호르몬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남성의 경우 신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 수록 감소하지만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요산을 감소시켜주는 여성 호르몬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남성들이 특히 통풍에 잘 걸리는 이유는 술을 더 많이 마시기 때문으로도 보입니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게 건강보험공단의 설명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이 많은 요즘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음을 피하시는게 좋은데요, 이 밖에도 통풍을 피하기 위해선 무엇이 중요한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의 회식 자리. 빠지지 않는 게 술과 고기입니다. 한, 두잔 조심하려고해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과음하기 쉽습니다. <인터뷰> 최진아(서울 서초구) : "마시다 보면 한두 잔 더 늘어나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 다음날 좀 많이 힘들어요." 통풍이 있는 이 남성은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왼쪽 발에 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증상이 심해진 겁니다. <인터뷰> 신재근(통풍 환자) : "다음날 또 술을 먹기 시작하는데 그 때 이제 다시 발작이 온 거예요 갑자기. 그 때 하고 술 바로 끊고 나서 약을 먹고" 통풍은 관절에 요산이 쌓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알코올은 콩팥에서 요산 배출을 억제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맥주는 요산을 높이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통풍에 가장 해롭습니다. 하지만, 요산 성분이 많은 육류나 생선을 너무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음식을 철저히 피해도 요산 수치가 1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전체 열량 섭취를 줄여야 요산 수치가 더 떨어집니다. <인터뷰> 박성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 "대사증후군에 동반된 그런 합병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걸 조절하려면은 결국은 전체적인 칼로리를 줄여야 되고 탄수화물 섭취도 상대적으로 줄여야지"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도 요산을 올릴 수 있어 많이 마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